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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하는 방법[道]으로 병을 치료한다[爾療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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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킴스도매 2014. 6. 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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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하는 방법[道]으로 병을 치료한다[爾療病]
구선(빩仙)은 “옛적에 신성(神聖)한 의사들은 사람의 마음을 다스려서 병이 나지 않게 하였다. 지금 의사들은 단지 사람의 병만 치료할 줄 알고 마음을 다스릴 줄은 모른다. 이것은 근본을 버리고 끝을 좇는 것이며 원인을 찾지 않고 나타난 증상만을 치료하여 병을 낫게 하려고 하는 것이니 어리석은 일이 아닌가. 비록 일시적인 요행수로 나았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민간의 서투른 의사들의 일처리이므로 얻을 것이란 없다”고 하였다. 태백진인(太白眞人)은 “병을 치료하려면 먼저 그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마음을 바로잡으면 수양하는 방법에 도움이 된다. 환자로 하여금 마음 속에 있는 의심과 염려스러운 생각 그리고 일체 헛된 잡념과 불평과 자기 욕심을 다 없애 버리고 지난날의 죄과를 뉘우치게 해야 한다. 그리하여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서 자기의 생활방식이 자연의 이치에 부합되게 한다. 그렇게 오래하면 결국 정신이 통일되어서 자연히 마음이 편안해지고 성품이 화평해진다. 이렇게 되면 세상의 모든 일은 다 공허한 것이고 종일 하는 일이 모두 헛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며 또한 내 몸이 있다는 것도 다 환상이며 화와 복이 다 없는 것이고 살고 죽는 것이 다 한갓 꿈과 같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하여 모든 것을 깨닫게 되고 모든 문제가 다 풀리게 되며 마음이 자연히 깨끗해지고 병이 자연히 낫게 된다. 이렇게 된다면 약을 먹기 전에 병은 벌써 다 낫게 된다. 이것은 진인이 수양하는 방법으로 마음을 다스려서 병을 치료하는 훌륭한 방법이다”고 하였다.
○ 또한 “지인은 병들기 전에 고치고 의사는 병든 후에 치료한다. 병들기 전에 고치는 것을 마음을 진정시킨다고도 하고 수양한다고도 말한다. 병든 다음에 치료한다는 것은 약을 먹고 침과 뜸을 놓는 것이다. 치료방법은 비록 두 가지가 있으나 병의 근원은 하나이니 반드시 마음으로 생기지 않았다고 할 수 없다”고 하였다.
[註] 이 내용은 도교의 영향으로 병치료에서 정신상태가 일정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강조한 나머지 마음과 정신을 수양하면 병이 생기지 않으며 또 생긴 병도 다 잘 치료할 수 있다고 쓴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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