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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생법[道]을 배우는 데는 빠르고 늦은 것이 없다[學道無早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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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킴스도매 2014. 6. 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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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생법[道]을 배우는 데는 빠르고 늦은 것이 없다[學道無早晩]
『연수서(延壽書)』에는 “사람이란 만물의 영장[靈]㈜이다. 수명은 본래 4만3천2백여 일이다(즉 120살이다. 『홍범(洪範)』에서도 수명이 120살이라고 하였다). 원양진기(元陽眞氣)는 본래의 무게가 384수(600g을 말한다)이다. 안으로는 건(乾)에 상응한다. 건이란 것은 순양(純陽)의 괘이다. 사람이 밤낮 활동하고 배설하여 원기를 잃으면 타고난 수명을 다 살지 못하며 6양(六陽)이 없어진다. 즉 음기만 남게 되어 죽기 쉽다. 나이가 64살이 되어 괘수가 끝나면 양기도 없어지고 음기도 허해진다. 이때에 와서 진기와 원기를 회복하려고 하니 때가 늦지 않았는가. 박괘(剝卦)와 같이 음으로 다 변하지 않으면 복괘(復卦)㈜처럼 양기가 돌아오지 않으며 음이 다 변하지 않으면 양이 생기지 못한다. 만약 이름난 선생의 지도를 받아 결심하고 노력만 한다면 비록 120살이 되었더라도 튼튼한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비유하면 나무가 늙어도 어린 가지를 접하면 다시 싱싱하게 자라는 것과 같다. 사람이 늙었어도 진기를 도로 보하면 늙은이가 도리어 젊어질 수 있다. 옛날 마자연(馬自然)은 64살이 되어 늙는 것을 두려워하고 죽기를 무서워하였다. 그는 애써 수양하는 방법을 얻으려고 하였다. 이때 유해섬(劉海蟾)을 만나 오래 살 수 있는 비결을 전해 받고 나서 한없이 오래 살았는데 그도 별다른 사람은 아니다. 알면 되는데, 특히 한번 깨달은 데 있는 것이다”고 씌어 있다.
[註] 영장[靈] : 가장 귀중하고 신령스러운 존재라는 뜻으로 ‘인류’를 가리킨 말이다.
[註] 박괘(剝卦)와 복괘(復卦) : 음양 5행설에서 8괘를 이리저리 맞추어 만든 64가지의 괘 가운데 있는 괘를 말한다.
○ 『오진편』 주해에는 “여순양(呂純陽)은 64살에 정양진인(正陽眞人)을 만났고 갈선옹(葛仙翁)은 64살에 정진인(鄭眞人)을 만났다. 마자연은 64살에 유해섬을 만났는데 모두 금단(金丹)㈜의 도(道)㈜로써 수양하여 선인이 되었다. 세 신선은 다 늙어서 도를 닦고 성공하였다. 대개 이것은 장년시기에 도 닦을 마음에서 규율을 지키고 공부를 하여 64살이 되었을 때 금단으로 단련하는 옳은 지도를 받았기 때문에 도를 닦는 것이 빨랐었다. 만약 세상사람들이 성생활을 지나치게 하여 정력을 없애고 생각을 너무 해서 정신을 소모하며 몸을 과로해서 기를 소모하여 진양(眞陽)이 이미 손실되었다면 비록 64살 전에 대도(大道)㈜를 배웠더라도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다. 만일 일찍부터 성욕을 삼가고 도를 구해서 몸이 상하기 전과 정기가 소모되기 전에 선생을 만나 가르침을 받고 그대로 빨리 수양하면 얼마 안되어 세 신선이 성공한 것과 같아질 수 있을 것이다”고 씌어 있다.
[註] 『오진편』 주해에서 늙어서도 금단의 도를 닦고 또 양생법을 잘하면 신선이 된다고 한 내용들은 모두 도교의 신선사상에서 나온 내용이다.
[註] 금단(金丹) : 도교에서 외금단과 내금단으로 구분하였는데 외금단은 신선이 만든다고 하는 장생불사약이고 내금단은 자체로 정기를 단련하는 것을 말한다.
[註] 도(道) : 종교적 관념에서 교의를 깊이 알게 되는 이치 또는 도교를 믿는 사람의 양생법을 말한다.
[註] 대도(大道) : 사람으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큰 도리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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