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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시대 사람들이 소박한 데 대하여[論上古天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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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킴스도매 2014. 6. 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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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시대 사람들이 소박한 데 대하여[論上古天眞]
상고시대의 성인은 늘 이렇게 말하였다. “허사(虛邪)㈜와 적풍(賊風)㈜은 제때에 피해야 한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허욕을 없애면 진기(眞氣)가 보전되고 정신이 산란해지지 않으면 병이 어디서 생기겠는가. 그러므로 여러 가지 잡념이 없고 욕심이 적으며 마음과 정신이 안정되어 사물에 대하여 조금도 겁내지 않게 된다. 또 힘든 일을 하여도 권태증을 느끼지 않으며 기도 따라서 순조롭게 되어 모든 것이 그 욕망에 따라 다 만족하게 되는 것이다. 어떠한 음식이라도 달게 먹고 의복도 아무 것이나 입으며 풍속을 즐기고 직위의 높고 낮음을 따지지 않는다. 때문에 그런 사람들을 소박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기욕(嗜慾)㈜이 눈을 괴롭힐 수 없고 음사(淫邪)㈜가 마음을 유혹할 수 없으며 어리석은 사람이나 영리한 사람이나 착한 사람이나 착하지 않은 사람이나 할 것 없이 사물에 대해서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양생의 도리에 부합되어서 능히 100살 이상을 살아도 동작이 굼뜨지 않다. 이것은 그들이 양생을 바로 하기 때문에 병이 생기지 않은 것이다[내경].
[註] 허사(虛邪) : 몸이 허약한 틈을 타서 침범한 사기, 또는 병을 일으키는 사기를 통틀어 허사라고 한다.
[註] 적풍(賊風) : 사철의 비정상적인 기후(바람)로 사람의 건강에 해를 주는 사기를 적풍이라고 한다. 허사적풍을 같이 쓰기도 한다.
[註] 기욕(嗜慾) : 좋아하고 욕심이 나는 것, 주로 색욕을 말한다.
[註] 음사(淫邪) : 음탕하고 사특한 것, 즉 주색, 잡기(도박 등) 등 몸을 수양하는 데 해로우면서 사람을 유혹하게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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