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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체와 기는 오래 살고 일찍 죽는 것을 정한다[形氣定壽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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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킴스도매 2014. 6. 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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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체와 기는 오래 살고 일찍 죽는 것을 정한다[形氣定壽夭]
『영추경』에는 “형체와 기가 서로 알맞으면 오래 살게 되고 서로 맞지 않으면 일찍 죽게 된다. 살갗과 힘살이 서로 부합되면 오래 살고 부합되지 않으면 일찍 죽는다. 혈기(血氣)와 경락(經絡)이 형체 보다 더 세면 오래 살고 형체보다 더 세지 못하면 일찍 죽게 된다. 형체가 충실하고 살결이 부드러운 사람은 오래 산다. 형체는 충실하여도 살갗이 팽팽한 사람은 일찍 죽는다. 형체가 충실하고 맥이 견대(堅大)한 사람은 좋다. 그러나 형체가 충실해도 맥이 소(小)하면서 약한 사람은 기가 쇠약한 것이고 기가 쇠약하면 위험하다. 형체는 충실해도 광대뼈가 나오지 않은 사람은 뼈가 작으며 뼈가 작으면 일찍 죽는다. 형체가 충실하고 큰 힘살들이 단단하면서도 구별이 있는 사람은 힘살이 단단한 것이며 힘살이 단단하면 오래 산다. 형체가 충실하여도 큰 힘살들이 구별이 없고 단단하지 못한 사람은 힘살이 연약한 것이고 힘살이 연약하면 일찍 죽는다”고 씌어 있다.
○ 『유찬(類纂)』㈜에는 “곡기(穀氣)가 원기(元氣)를 이기면 그 사람은 살찌고 오래 살지 못한다. 그러나 원기가 곡기를 이기면 그 사람은 여위고 오래 산다”고 씌어 있다.
○ 우박(虞搏)은 “성질이 급하면 맥도 역시 급하고 성질이 느리면 맥도 역시 느리다. 대체로 맥이 완(緩)하고 지(遲)하면 흔히 오래 살고 맥이 급하고 삭(數)하면 흔히 오래 살지 못한다”고 하였다. 『내경(內經)』㈜에는 “속에 뿌리박은 것을 신기(神機) 라고 한다. 신(神)이 없어지면 기능도 멎는다. 대개 기혈은 몸의 신이다. 맥이 급하고 삭한 사람은 기혈이 허해지기 쉽고 신기도 멎기 쉽기 때문에 흔히 오래 살지 못한다. 맥이 지하고 완한 사람은 기혈이 고르롭고[和平] 신기도 잘 상하지 않기 때문에 흔히 오래 산다”고 씌어 있다. 『선철이론[先哲論]』에는 “바다의 밀썰물은 천지의 호흡인데 하루 두번 오르내릴 뿐이지만 사람은 하루에 1만3천5백번 숨을 쉰다. 때문에 천지의 수명은 오래고 끝이 없지만 사람의 수명은 아무리 길어도 100살을 넘기지 못한다”고 씌어 있다.
[註] 이 내용에서 형체와 기가 서로 맞는가, 살결과 힘살이 서로 부합되는가, 혈기와 경락이 형체보다 센가, 형체가 충실하고 살결이 부드러운가, 광대뼈가 나왔는가, 맥이 어떻게 뛰는가에 따라서 일찍 죽고 오래 사는 것을 판단하는 것 등은 미신적인 내용이다.
[註] 『유찬(類纂)』 : 주수중이 저술한 『양생유찬』을 말한다.
[註] 『내경(內經)』 : 기원전 722-221년 사이에 씌어진 책으로서 황제내경소문과 영추경 두 책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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