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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진인(眞人), 지인(至人), 성인(聖人), 현인(賢人)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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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킴스도매 2014. 6. 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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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진인(眞人), 지인(至人), 성인(聖人), 현인(賢人)이 있었다[古有眞人至人聖人賢人]
황제는 “내가 듣건대 상고시대(上古時代)㈜에는 진인(眞人)이 있었는데 그는 자연의 법칙을 잘 알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음양과 호흡과 정기를 잘 파악함으로써 그에 맞게 잘 지켜서 신기와 힘살을 온전하게 하여 오래 사는 것이 천지와 같이 끝이 없었다. 이것은 그가 양생하는 법칙에 맞추어 살았기 때문이다. 중고시대(中古時代)㈜에는 지인(至人)이 있었는데 그는 도덕을 잘 지켰고 음양에 적응하였다. 그리고 사철의 기후에 맞게 생활하였고 세상풍속을 떠나서 정을 간직하고 신을 온전히 하여 천지 사이를 오갈 수 있었으며 먼 곳까지 보고 들었다. 그리하여 그는 오래 살게 되었으며 건강해서 역시 진인과 같이 되었다. 그 다음 성인(聖人)이 있었는데 천지조화에 따라 지냈으며 8풍(八風)㈜에 잘 적응하였다. 또한 보통사람들처럼 욕심도 부리지 않았고 성내는 일이 없었으며 풍속에 벗어나는 행동을 하지 않았고 세상에 없는 일을 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리고 겉으로는 일로 몸을 과로케 하지 않았으며 속으로 걱정하지 않으면서 마음을 즐겁게 하고 만족하는 데 힘을 썼다. 그리하여 몸이 상하지 않고 정신을 흩어놓지 않았기 때문에 100살을 살 수 있었다. 그 다음 현인(賢人)이 있었는데 그는 자연의 법칙에 따라 해와 달과 별이 돌아가는 데와 음양의 변화에 순응되고 사철을 가릴 줄 알았고 힘써 상고시대 사람을 따라 양생하는 법칙에 부합되게 하였기 때문에 역시 수명을 연장시켜 오래 살았다”고 하였다[내경].
[註] 위의 내용은 상고시대에 모든 사물의 이치에 아주 밝고 양생을 잘해서 오래 사는 사람들을 추상적으로 4부류로 나누어 놓았다. 일반 수양이 제일 높아 모든 진리를 깨닫고 있으면서 양생을 잘하여 늙지 않고 오래오래 사는 사람을 진인이라 하고 그 다음 가는 사람을 지인이라고 하며 사물의 이치에 밝고 양생법에 맞게 자기 몸을 수양하는 사람을 성인이라고 하며 그 다음 가는 사람을 현인이라고 하였다. 또한 봉건적 관념에서 지혜와 재능이 뛰어나고 어질며 총명한 사람들을 현인이요, 성인이요 하면서 상징적인 인물로 썼다.
[註] 상고시대(上古時代) : 먼 옛날의 고대의 초기.
[註] 중고시대(中古時代) : 상고시대와 근고시대의 중간에 해당되는 시기로 역사적으로는 고대의 말기.
[註] 8풍(八風) : 팔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즉 남풍, 서남풍, 서풍, 서북풍, 북풍, 동북풍, 동풍, 동남풍)이다. 이것들이 병의 원인으로 작용할 때는 8가지 악풍(즉 대약풍, 모풍, 강풍, 절풍, 대강풍, 흉풍, 영아풍, 약풍)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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