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대 슈퍼개미 박성득
슈퍼개미 박성득씨 주식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슈퍼개미 박성득씨(52ㆍ사진). 몇 달간의 수소문 끝에 그를 만난 곳은 경상남도 밀양의 산골이었다. 서울에서 5시간 반을 달려간 것도 모자라 비포장도로를 따라 산을 한참 올라가서야 그의 집에 닿을 수 있었다. 모니터를 앞에 두고 차트와 재무재표를 분석하거나 혹은 제자들을 한 두명쯤 거느리고 있을 거라는 생각은 여지없이 무너졌다. 박 씨는 푹 눌러 쓴 밀짚모자 속에 거무티티한 얼굴을 하고선 진흙이 묻은 바지를 대충 양말에 구겨넣은 모양새를 하고 있었다. 100억대의 주식부자이지만 멀리서 보아선 평범한 촌부(村夫)라고 느낄 만한 품새다. 지난해 터를 잡았다는 집은 아직도 구석구석 공사중이었다. 이 날 박 씨는 화단을 옮기고 있었다. 돌..
삼파장램프
2009. 6. 18. 13:22